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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탐

스타벅스 12개 도장(스템프)찍기 - 제주편

올해 스타벅스 다이어리엔 전국 12개 매장을 소개하며, 그곳을 방문해 도장(유식스럽게 스템프 ㅋ)을 찍어!오란 아주 야심찬 이벤트가 숨겨져 있었다.

제주 2곳, 서울 2곳, 부산 2곳, 거제, 경주, 진해, 강릉, 문경, 전주 각 1곳.

이제 제주라이프도 쫑이니, 먼저 제주부터 시작.
(일단 도전. 정말 다 찍을지는...두고 볼 일!!)
집(노형동)을 출발해, 먼저 성산일출봉으로. 닭특구인 교래리를 거쳐(이곳엔 그 유명한 닭 샤브샤브의 성미가든이 있는!) 조금 더 가니.. 산굼부리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망설임없이 스톱!(제주에 1년 가까이 있음서 수도 없이 들었지만 못가본 곳 ㅠㅜ) 겨울이라 넉넉한 주차장에 사뿐히 주차하고, 입구에 다다르니,, 망설임에 스톱! 도민할인도 안되는 6천원이란 꼬장꼬장한 가격. 별 수 있으랴. 들어갔다.



음 이건 뭐 별천지... 바람부는대로 마구 흔들리지만 그게 또 천박한 몸놀림이 아닌 일종의 잘 훈련된 군무같더라. 셀카봉 안 챙겨 온 후회의 급물살...

머나먼 성산이라 점심식사할 곳을 가시리 가시식당으로 정했다. 페친인 제주매니아 김작가님이 극찬한 돼지고기를 맛보고 싶었다. 생애 첫, 고깃집 홀로방문. 2인분을 시켰다. 음식은 누군가와 같이 나눠먹어야 제맛이 난다는 걸 새삼... 맛이 좋았지만 궁극의 극찬을 음미하기엔 부족했다. 함께 나온 몸국은 몸만을 생각하는 듯, 진한자세로 나와 엉켰다. 이놈이 진국~^^


이제 진짜 성산으로. 가시리에선 그리 멀리 않았다. 겨울인데 날이 따스했다. 성산으로 가며 듬성듬성 봄이 보이더라. 곳곳에 연약한 꽃들이 피어있더라.

성산에서 도장 꾸욱. 많은 분들이 다이어리 도장을 찍더라. 나이 40먹은(ㅜㅠ) 아자씨가 다이어리 들이대며, 도장 찍어주세요...라고 얘기하는게 참 머쓱했는데~ 뭐 다들 찍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단게 쩜 땡겨 바로 옆, 던킨에가서 내가 좋아라하는 아몬드도넛까지. 이렇게 충전을 하고 송악산으로 네비를 찍고 출발. 읔...1시간이 훨씬 넘는 거리~

서귀포를 지나고, 산방산도 지나고 드디어 송악산. 이곳에서도 커피를 사고 다시 도장 꾸욱. 캬아 이렇게 하루만에 2개 모두 성공!!에 취한 이 철없는 아자씨 ㅎㅎㅎ



일단 시작된 스타벅스 전국 유랑기.
아 다음엔 어디로 갈지.. 스타벅스 어디까지 가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