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의 시작.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서 바라다 본 속세..(유홍준 문화유산답사기 중)
2015. 새해첫날~
그 속세의 미광을 보려 나섰다.
부석사까진 2개 노선이 있는데 '진우'경유(55번 버스)와 '풍기'경유. 난 전자를 택(약 20~30분 절약). 시간표는 아래 사진참조~
40분 씽씽달려 부석사도착.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이곳. 내 고향 자랑할 적에 꼭 등장하는 이곳.(사과, 한우와 함께!!)
주차장과 주변 식당가는 유난스럽지않게 적당한 규모로 손님들을 받았다. 점심을 두둑하게 먹고왔고 혼자 온 터라, 맛에 이끌릴 이유가 없어 곧장 입구로~ 쪼매만 재촉하면 금새 입구. 가는길엔 사과 좌판이 즐비한데 설날이라 텅텅비고 입구 바로 앞쪽에 한분이 이제 막 판을 펼치고 있었다.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의 목조건물.. 그 사이 이곳을 다녀간 이들은 도대체 몇명인가.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이곳 나무 사이사이 스며들었는가. 천년이 넘는.. 우리가 경험 가능한 시간의 몇 배를 훌쩍 뛰어넘은 이곳의 나무는 녹슬어 있지 않았다. 단지 이야기를 품기위해 숱하게 갈라지고, 곳곳에 작은 구멍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기품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너.. 무량수전.
그의 역사에 그의 이야기에 그의 아름다움이 더해지니 경외!란 것에 마음이 흔들렸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니 무릎이 바닥에 닿게되는 당연한 귀결. 높게 쌓여진 길다란 방석 하나를 챙겨, 108배를 올렸다. 요즘의 나의 마음.. '작아지고 낮아지는'거 밖에 내가 드릴 수 있는게 없더라.(아,, 속주머니 뒤져, 꼬깃하게 접힌 50,000원 곱게 펴~ 불전함에 내밀었다.)
믿거나 말거나..^^
오른편엔 산위로 길이 하나 놓여져 있다. 바로 조사당에 이르는 길. 조사당과 벽화가 또 하나의 유산(국보)이다. 벽화는 현재 보존을 위해 다른 곳에 안치되었다. 모조품이지만 그 역사를 읽기엔 모자람이 없다.(사실은 안목이 낮아 잘 구별을 못한다고 할 수..^^)
시동을 걸며 출발 채비에 바쁜 버스에 사뿐히 올라 타, 돌아갈 곳! 영주로 향했다. 컨디션이 돌아왔는지~ 한참 기운 햇살에 눈맞춤이 한결 수월했는지.. 내내 창밖풍경을 보며..(뭐 그리 수려하다 할 순 없지만, 시멘트 세상과는 사뭇다른 맛이라 자세히도 봤다~) 어슬렁어슬렁 버스터미널에 도착...
부석사 무량수전배흘림 기둥에서 무얼 봤나~를 묻는다면, 인간들이 사는 속세의 미광을 봤다고. 왜 우주인이 지구를 보며 느꼈던 그 아름다움까진 아니어도~ 어찌됐건 찌지고 볶고, 사무치는 연정이 있고 흥건한 혈투가 있는 이곳.. 속세. 조금 멀리서 보면 그 장소도 그 시간도 아름답다고...(바람이 분다. 잘살자!!)
2015. 새해첫날~
그 속세의 미광을 보려 나섰다.
부석사까진 2개 노선이 있는데 '진우'경유(55번 버스)와 '풍기'경유. 난 전자를 택(약 20~30분 절약). 시간표는 아래 사진참조~
40분 씽씽달려 부석사도착.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이곳. 내 고향 자랑할 적에 꼭 등장하는 이곳.(사과, 한우와 함께!!)
주차장과 주변 식당가는 유난스럽지않게 적당한 규모로 손님들을 받았다. 점심을 두둑하게 먹고왔고 혼자 온 터라, 맛에 이끌릴 이유가 없어 곧장 입구로~ 쪼매만 재촉하면 금새 입구. 가는길엔 사과 좌판이 즐비한데 설날이라 텅텅비고 입구 바로 앞쪽에 한분이 이제 막 판을 펼치고 있었다.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의 목조건물.. 그 사이 이곳을 다녀간 이들은 도대체 몇명인가.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이곳 나무 사이사이 스며들었는가. 천년이 넘는.. 우리가 경험 가능한 시간의 몇 배를 훌쩍 뛰어넘은 이곳의 나무는 녹슬어 있지 않았다. 단지 이야기를 품기위해 숱하게 갈라지고, 곳곳에 작은 구멍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기품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너.. 무량수전.
그의 역사에 그의 이야기에 그의 아름다움이 더해지니 경외!란 것에 마음이 흔들렸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니 무릎이 바닥에 닿게되는 당연한 귀결. 높게 쌓여진 길다란 방석 하나를 챙겨, 108배를 올렸다. 요즘의 나의 마음.. '작아지고 낮아지는'거 밖에 내가 드릴 수 있는게 없더라.(아,, 속주머니 뒤져, 꼬깃하게 접힌 50,000원 곱게 펴~ 불전함에 내밀었다.)
믿거나 말거나..^^
오른편엔 산위로 길이 하나 놓여져 있다. 바로 조사당에 이르는 길. 조사당과 벽화가 또 하나의 유산(국보)이다. 벽화는 현재 보존을 위해 다른 곳에 안치되었다. 모조품이지만 그 역사를 읽기엔 모자람이 없다.(사실은 안목이 낮아 잘 구별을 못한다고 할 수..^^)
시동을 걸며 출발 채비에 바쁜 버스에 사뿐히 올라 타, 돌아갈 곳! 영주로 향했다. 컨디션이 돌아왔는지~ 한참 기운 햇살에 눈맞춤이 한결 수월했는지.. 내내 창밖풍경을 보며..(뭐 그리 수려하다 할 순 없지만, 시멘트 세상과는 사뭇다른 맛이라 자세히도 봤다~) 어슬렁어슬렁 버스터미널에 도착...
부석사 무량수전배흘림 기둥에서 무얼 봤나~를 묻는다면, 인간들이 사는 속세의 미광을 봤다고. 왜 우주인이 지구를 보며 느꼈던 그 아름다움까진 아니어도~ 어찌됐건 찌지고 볶고, 사무치는 연정이 있고 흥건한 혈투가 있는 이곳.. 속세. 조금 멀리서 보면 그 장소도 그 시간도 아름답다고...(바람이 분다. 잘살자!!)
'여행탐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구도심의 원기회복? 아라리오 뮤지엄 (0) | 2015.02.11 |
---|---|
제주 토박이 강추 맛집. 보말칼국수집 (0) | 2015.02.11 |
제주도 딱1년. 재주도 좋아~ (0) | 2015.02.10 |
상암동 동네서점 북바이북, 미녀 쥔장들의 잼난 마력을 엿보다. (0) | 2015.01.22 |
스타벅스 12개 도장(스템프)찍기 - 제주편 (0) | 201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