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배 4탄입니다. 이번에 리얼타임으로 올립니다.
2014년엔 어떤 항해가 이어졌는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정기항해]
김태형 심리학자 _ 8번의 항해
[특별항해]
박원순 서울시장
양우석 감독(변호인)
미디어몽구
김남훈 육체파 지식노동자
상반기(2월~6월) 이렇게 총 12번의 항해를 했네요.
결과적으로 상반기 항해는 출석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매번 20명이 넘었죠.
[사진1,2. 상반기 정기항해였던 김태형선장님 항해. 마지막 항해 후 단체컷]
이유는 정기항해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특별항해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작년 하반기 주현성 선장님(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1,2 저자)과의 정기항해는 한번 항해마다 방대한 양의 지식탐험을 했는데, 뱃멀미(?)하시는 분들이 꾀나 많았습니다. (아님 세이렌의 유혹을 끝내 이겨내지 못한 분들이 많았거나..)
김태형 선장님의 항해술은 상당히 느긋했습니다. 심리학자다운 마술을 부렸죠.
지식보다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매번 항해 후, 파리가 비상하듯.. 업무공간으로 가기 바빴던 선원들이 항해 후! 선장님 주변에 서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이 가진 문제에 대해, 마음의 처방전을 기다린 것이죠.
박원순 시장님의 등장은 드라마같았습니다. 무려 1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3년 초에 박원순 시장님의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보냈죠. 통통배에 초대한다는 내용으로.
그런데 며칠 후 답이 왔습니다. 내용인즉슨~ 응원한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어렵다.
그땐 답을 준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제안을 했지만, 답을 안 준.. 분들이 많았기에~(진중권, 표창원 선생님 등)
하지만 이 메시지들이 다시 오게하는 명분(?)으로 작용할진 정말 몰랐죠.
3월 sxsw행사로 미국에 출장을 갔습니다. 낯선 곳이라 페이스북에 곧 잘 접속했죠. 그러던 중
작년 inspired@jeju에서 만난 김경서 서울시 정보화 기획단장님의 페북 글을 보게 되었고, 댓글 하나를 남겼습니다.
(글은 서울시에서 행사를 하는데, 박원순 시장님이 참석을 하시며. 이 행사에 초대를 한다는 내용. 댓글은 저는 참석을 하기 어려운데~ 혹여나 행사 후! 집무실로 가게 되는 동선에 '다음'에 오실수 수 있겠냐..란 장난스런 내용)
이어. 웅~~ 메시지 알람 하나가 왔고. 보니~ 김경서 단장님이 만약 박시장님이 다음에 가면 뭘 할 수 있는지를 물었죠.
이때다 싶어! 통통배 카드를 제안했고. 그 명분으로 1년전 주고받은 페북메시지를 캡쳐해 보냈습니다.
[사진3. 2013년 박원순 시장님과 주고받은 페이스북 메시지 내용]
결국! 이런저런 조율 끝에 오셨습니다. 박시장님은 엄혹한 아스팔트에도 희망의 꽃씨를 뿌리는 힘! '행정'의 인문학에 대한 항해를 하셨죠. 믿기지 않는다구요? 아래를 봐주세요^^
[사진 4,5. 박원순 선장님 인문항해. 시종일관 아빠미소를 머금고..]
변호인 양우석 감독님도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타듯 꼬불꼬불 섭외(?)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7번방의 선물] 감독님을 통통배에 뫼시고자, 이래저래 움직였는데. 결국 실패했죠. 그래서 양 감독님에게 제안하는 게 조마조마했습니다. 일단 연락처 수배를 위해, 리서치를 해 보니. 2013년 전주영화제에서 만난 서울신문 이은주(영화&음악)기자님의 인터뷰 기사가 딱! 보였습니다. 바로 연락^^ 일본 출장중이던 기자님은 지체없이~ 연락처를 보내 주셨죠. 몇 번의 도전(계속 연결이 안됐죠. 1,000만 돌파 직전이라 얼마나 많은 연락이 있었을까..싶었습니다) 끝에 연결이 되었고. 그 자리에서 ok를 해 주셨습니다. 흔쾌히!!
항해는 어떻게 영화감독이 되었는지(최연장 입봉 감독이라 스스로 칭하더군요!)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할 것인지. 그리고 변호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6. 양우석감독님의 의기양양 항해]
미디어몽구님은 트위터로 문의를 했죠. 트위터는 맞팔이 아니면,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데~ 다행히 오래전 트위터에 한창 빠져있을 때!! 트친을 맺었던터라. 가능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받고, 제안을 했습니다. 역시나 ok!!
블로그의 블자도 모르던 초짜에서, 어떻게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파노라마'보듯 차근히 소개해줬습니다. 다른 건 놓쳐도, 위안부할머니를 위해선!! 언제어느곳이던 달려간다고 하네요. 돈과 타협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사람을 향해 꾸준하게 전진했다고 합니다. 정말 '자부심'이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김남훈 선장님은 서울 쫄깃센터에 놀러갔는데, 그곳에서 만나! 바로 제안하고..ok를.
이분은 인연이 깊습니다. 다음에 입사하기 전, 한화호텔&리조트에 있을때 대학생마케터를 운영했습니다. 이때 특강강사로 오셨었죠. 그때는 파워블로거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왔는데. 어느새... 육체파지식노동자란 타이틀을 달고
전국을 꿀벌처럼 분주히 쏘다니고 계셨습니다. 특히나 허핑턴포스트에 팽목항 상황을 그의 안목을 빌어 탁월하게 전달해 주셨죠.
[사진 7. 쫄깃센터에서 실로 오랫만에 조우. 전직 프로레슬러라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었던 그. 그러니 겁을 안먹나?ㅎ 표정봐라..]
상반기, 저는 제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정기항해는 올출(항)이 어려웠죠. 특별항해는 김남훈 선장님것만 참석을 못했네요.(서울 출장이 곧잘 있어서)
제주로 내려가~ 제주에도 통통배를 꾸려 볼 심산으로, 동호회 등록은 일정상 안되었고.
멤버들만 모집해.. 짧은 항해를 시도했습니다. 그에대한 것은 곧(언젠가) 이어질 5탄에서.
'다음_공동의 기억(2010~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예슬 프로젝트 (0) | 2014.10.04 |
---|---|
5탄입니다. 이번엔 제주 통통배! (0) | 2014.08.31 |
통통배 3탄 (0) | 2014.08.31 |
통통배 2탄 (0) | 2014.08.31 |
통통배 인문학 동호회 1탄 (0) | 2014.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