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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배 6탄. 제주 항해를 마쳤습니다. 오늘. 정확히는 어제. 제주 통통배 하반기 항해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은 특별항해로 김남훈 선장님이 오셨습니다. 스페이스 인근 중앙고등학교에 특강을 마치고, 바로 넘어오셨습니다. 12시10분부터 진행하기로 한, 항해는 40분 정도에 시작을. (앞선 특강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듣자하니 행사의 메인인 전현무가 늦게 와 전체 행사가 늦게 시작되었다고 ㅜㅠ) 너무 늦어버려 항해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세바시처럼 도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탁을 드렸죠. 세바시 무대라 생각하시고, 바로 항해를 하자고. 그랬더니 그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바로... 오늘 오후 서울로 가, 강연100도씨 녹화를 하는데~ 거기서 발표할 것을 우리에게 먼저 보여준 것입니다. 실패의 근육. 하염없이 늘어가(확장.. 더보기
10월1일. 다음카카오 합병식 풍경 10월1일 다음카카오 합병식. Be the One Festival 다음과 카카오가 만났습니다. 올 봄 소셜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다음카카오 합병소식이 퍼진것입니다. 만우절 헤프닝으로 끝이 나긴 했지만~ 둘의 합병이란 빅딜은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바램대로 조금씩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리더와 서비스에 대한 로열티가 상대적으로 강한 카카오. 역사와 조직에 대한 로열티가 상대적으로 강한 다음. 카카오 직원은 500명, 다음직원은 1,600명 정도(자회사 제외) 자존심 강한 두 회사의 직원들이 모두 함께 모여, 합병식을 축하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있었지만~ 결국엔 무사히!(이게 정말중요^^) 잘 끝났습니다. 그 (역사적인)날 현장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행사장은 양재동 THE K 호텔. 이번 행사는 프로그.. 더보기
다음의 마지막 기록 9월30일이었죠. 그날은 올해로 19년의 역사가 이어진 '다음'이란 이름의 회사가 마지막을 맞이한 날이었습니다. 10월1일부터는 다음카카오로 카카오와 합병이 공식화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뭔가 합병을 위한 분주함과 술렁임속에, 앞으로 축배를 들던, 독배를 마시던~ 뭐가 어떻게 되건! 작으나마 마무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음에선 공식적인 '마무리'의식이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모든 힘이 짧은 시간 준비된 '합병'에 맞춰졌기 때문이죠. 그러나 다음인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뭔가 마무리가 필요하단 이야기로 술렁였죠. 그래서 비용을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마무리를 생각해 봤습니다. 1] 다음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다음게시판에 올리기 2] 9월30일 오후 3시에 한남/제주 다음인들 단체사진 찍.. 더보기
피플앤컬쳐 첫 워크샵 [내 곁에 On People & Culture] 다음카카오에서 첫 워크샵(2014.10.31~11.1)을 다녀왔습니다. 서울-판교-제주에 흩어진 [피플 앤 컬쳐]멤버들이 서울에 모여, 1박 2일간 진행되었죠. 합병 전부터 과한 업무(제도준비 등)가 이어졌고! 합병 이후에도 실로 과한 업무(제도보완 등)가 이어진터라~ 힐링이 필요했고. 합병으로 새롭게 구성된 멤버들 간 인사와 의기투합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처음엔 제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경비가 감당이 안되었죠.(전체 50여명 중 10명이 제주 멤버) 물론 스페이스에 워크샵룸이 있어 숙박비는 안쓰겠지만, 이동비(항공, 렌트) & 식비(대개 워크샵땐 평범한 백반집을 가지는 않기에, 그런 면에서는 제주가 서울과 비교해 싸게 먹히진 않는) & 기타비용(이동에 걸리는 시간비용도 포함)이 감당이 안.. 더보기
3탄] 쫄깃센터 그리고 부침개콘서트(라이너스 담요) 7시에 시작하는 부침개 콘서트. 오늘은 라이너스 담요가 초대가 되었네요. 이름만 들었던 담요. 언플러그드로 진행된 그녀의 라이브. 관객과의 거리 불과 1m. 담요는 내심 수줍어했지만 금새 분위기에 젖어들었고, 그들만의 아우라를 십분 발휘해~ 모두의 마음을 아쌀하게 덮어줬죠. 가냘픈 연진님. 함께 온 부끄럼 기타리스트(이름은 기억이 ㅜㅠ)의 조합. 연진님은 노래면 노래, 멘트면 멘트~ 극도로 다정다감한 여동생같은 컨셉이었습니다. 므흣흣흣~ (여러 동료가수들을 언급할 땐, 오빠...란 단어가 서슴없이 나오더라구요.) 한편 기타리스트는 공연내내 말한마디 없었죠. 그져~ 고개만 끄덕이거나 휘저을 뿐. 그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연진님은 달큰한 와인같았다면, 그분은 표정은 없지만.. 누군가를 ㅋㅋㅋ 웃게 만드.. 더보기
2탄] 유수암 - 아루요 어쿠스틱홈즈 1]탄에 이어 이어집니다. 저녁 7시에 쫄깃센터에서 있을 '부침개콘서트'를 초대받았습니다. (김작가님이 제주에 내려왔단 페북 포스팅을 보고~ 안부를 전했더니! 이렇게 초대를..ㅎㅎ) 남은 시간은 2시간. 뭘할까~ 고민하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었고. 이전 하루하나에서 소개받은 '어쿠스틱 홈즈'가 떠올랐습니다. (최근에 오픈했는데 라이브시설이 그렇게 잘 갖춰졌다고. 꾸준하게 라이브공연이 진행된다고..) 운이 좋으면, 커피도 마시고 공연도 볼 수 있겠단 기대를 가지고. 출발. (날씨는 시간을 거스를만큼 달콤했지만, 일몰 시간만큼은 대세에 따르더라구요. 5시에 가까워오니 어스름이 쫘악) 그곳에 거의 다다르니.. 낯익은 풍경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유수암 동네어귀. 원형의 큰 공터가 있고 한쪽에는 유수암버스차.. 더보기
1122 제주의 토요일. 1탄] 재주도좋아~ 비치코밍전시 주말이란 시간. 오랫만에 제주에 남겨졌습니다. 서울은 비가 온다고 했지만 제주는 같은 나라가 맞나 싶게~ 햇볕 쨍! 바람 짱! 마냥 커피숍에서 밀린 일을 하거나, 책을 읽기엔 명분이 조약했습니다. 쏘카(Socar)를 예약했습니다. 나같은 뚜벅이 족(제주에서)에겐 정말 요긴합니다. 대개의 렌터카는 공항에 배치되어 있지만, 쏘카는 생활공간 가까이에도 배치가 되어 있죠. 6시간. 4만원대. 허나 이전에 받은 3시간 쿠폰을 쓰니 2만원 대로 다운. 먼저 재주도좋아가 운영하는 아담한 '반짝반짝 지구상회'로 네비를 찍었습니다. 이곳은 제주 빈집 프로젝트 3호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여기에선 비치코밍전시 '제주바다로부터'란 전시가 11.21~12.20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두세달 전, 재주도좋아 '조원희'작가님으로.. 더보기
서울 X 제주 다음인들의 따땃한 교류 2013 다음 송년회 이야기 두번째.(첫번째는 한예슬프로젝트) 한남의 '뜨개동호회'와 제주의 '히든제주 프로젝트팀'의 크로스 프로그램. 제주 다음인들이 서울(한남) 다음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는 쉽게 해결이 되었다. 제주에는 사진동호회가 2개있다. 1개는 공식, 1개는 비공식. 공식 동호회는 송년회와 연계되어 사회공헌팀과 연결되어 뭔가를 진행하기 힘들었고, 히든제주팀과 붙었다. 히든제주 멤버들 중 한남 오피스에 전시를 원하는 분들에게, 제주 테마로 전시를 열어주는 것이다. 여기까진 정부환님이 매개자 역활을 톡톡히. 제주는 쉽게 판이 그려지고 이어졌지만, 한남의 다음인이 제주 다음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는 생각들이 길을 잃고 한참을 빙빙 돌았다. 그러다가 떠오른 제주 스페이스의 상징.. 더보기
2014년 10월 4일. 지랄도 풍년이지만, 축제도 풍년이로세.. 요즘 소셜에선 온통 자라섬(10.3~5)과 부산국제영화제(10.2~11) 얘기다. 곧 GGK(10.4)와 GMF(10.15~16)얘기로도 들썩이겠지.. 한때(다음에서 문화마케팅 담당하던.. 2010~2013) 10월은 축제! 전쟁통이었다. 주말엔 어김없이 방콕족이 아닌 노마드에 가까웠다.(지금은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ㅠㅜ) 10월엔 뺀질뺀질 빛나는 곳이 참 많다.(관광축제 말고!) 하이서울페스티벌(10.1~5)이 광화문과 청계천을 중심으로 판을 펼치고 있고, 인근 서촌에서는 루나포토페스티벌(10.1~5)이 뙇! 서울국제공연예술제(9.25~10.16)는 한창(대학로 등)이고, 서울세계무용축제(9.25~10.18)도 고공비행 중(예술의전당 등). 서울이 갑갑하면 조금 북쪽으로 드라이빙! 파주출판단지에서.. 더보기
한예슬 프로젝트 2013 다음 송년회 이야기 첫번째. 2013년 12월, 를 띄웠습니다. 내용은 한예술 하는 이들을 모아, 한예슬 마냥 이쁜... 업무공간을 만들어보잔 의도로. 이름에 낚였는지, 프로젝트의 의도에 낚였는지 8명이 모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소셜에서 곧잘 보이던 길거리 아트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작품들을 우연히 보면서, 후미지고 습습한 곳일지라도, 예술의 아주 작은 빛이 스며들면 '이야기'가 샘솟고, 그 주변이 금새 뽀송뽀송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회사(당시는 다음)에서도 이런 거 해 보면 좋겠단.. 생각을 했죠. 공간이 재미나면, 그 공간에 있는 분들도 조금은 재미나게 일을 할 수 있겠단 생각으로. 그래서 함께 할 이들을 위와 같은 '이름'을 걸.. 더보기